미세플라스틱 제거 방법 요약
미세플라스틱 제거 방법을 나눠보자면 크게 여과, 산화, 응집으로 나눌 수 있다. 각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여과
여과의 경우, 주로 필터를 사용하거나 미세플라스틱의 전기적 특정, 즉 전기영동법을 사용한다.
필터의 경우 말 그대로 작은 구멍에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추가 설명이 필요 없다. 다만 필터는 구멍을 매우 작게 만들어야 하기에 막히기 쉽고, 필터 자체가 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대부분 다른 방법과 비교하며 연구 시 효율을 자랑하는 데 쓰인다.
전기영동법의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대부분 음전하를 띄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강한 전압을 발생시켜 물속에서 양극 쪽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다만 이 방법은 강한 전압으로 인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수 있다.
산화
산화의 경우 다양한 방법이 있고, 크게 광분해, 열분해, 가수분해로 나뉘는 화학적 산화와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산화가 있다.
먼저 화학적 산화의 경우 불안정한 전자를 생성하고, 이를 이용하여 분자결합을 끊어내는데 목적을 가진다. 이러한 전자를 생성하기 위한 방법에서 차이가 생길 뿐이다. 예시로 하이드로겔에 미세플라스틱이 흡착되면 그 이후 UV를 받아 미세플라스틱을 산화시켜 분해하는 연구가 있다.
그 다음 생물학적 산화의 경우, 미생물 개체가 아닌 군집의 효소를 종합적으로 이용하여 진행된다. 에스터가수분해효소, 라이페이스, 큐틴분해효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집
응집의 경우 전기응집과 응집제를 이용한 응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응집제를 이용한 응집의 경우 현재 다양한 응집제가 있으며, 조금만 살펴보자면, 페놀류 물질과 금속염을 첨가해 표면에 붙은 페놀류물질에 금속염이 반응해 이들이 뭉치도록 하는 방법과, 프러시안 블루라는 물질에 자외선을 쬐어 미세플라스틱 표면과 결합하여 뭉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전기응집법은 전기분해에 의해 철, 알루미늄 등의 금속이 이온화하여 미세플라스틱 표면에 붙어 응집시킨다. 사실상 전기를 통해 전극의 금속이 용출되어 응집제가 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때 전기를 통해 응집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