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3

조커 폴리 아 되

한 줄 요약 : 조커 없는 조커팀 ( ★★★★☆)총평: 영화를 본 지는 꽤 되었지만, 블로그 챌린지를 계기로 조커: 폴리 아 되에 대한 글을 올리고자 한다. 우선 처음 봤을 때의 감상은 "나는 좋았지만 추천하지 못할 영화"였다. 우선 좋았던 점에 대해 말해보자면, 중간중간 삽입된 뮤지컬이 매력적이었다. 개인적 취향이기도 한데, 뮤지컬이 극의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듯 했다. 뮤지컬 영화는 주로 갑작스러운 노래가 독이 되기 마련인데, 오히려 이런 어두운 분위기에서 하이라이트를 유예하기 위해서인지 분위기가 암울해 뮤지컬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아서 플렉이 조커라는 자아를 거부하지만 거부하기 힘든 상황에서 생겨나는 갈등과 광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연출이 아닐까 생각한다..

의식의 흐름 2024.11.07

와일드 로봇 총평

한줄평 : 제목은 픽사 향 디즈니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드림웍스를 곁들인.( ★★★★☆)총평 보통 영화 제작사들은 각자의 특색이 있다. 드림웍스는 '메가마인드', '슈렉', '장화신은 고양이' 등에서 클리셰 비틀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픽사는 비인간 캐릭터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디즈니는 거의 고유명사화된 가족적 정서를 강조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영화는 픽사 향 디즈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드래곤 길들이기'와도 유사하다 볼 수 있긴 하나, 픽사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온다. 이런 색채의 변화는 놀랍도록 잘 이루어졌고, 이는 영화 최대의 장점으로 작용한다. 다른 장점들로는 다채로운 서사가 있다. 로즈와 브라이트빌의 관계를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복잡한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해..

의식의 흐름 2024.10.17

역사토론 요약(왕자의 난 관련)

1차 왕자의 난은 정당화될 수 없다. 논점 1. 살해가 필수불가결한 방법이 아니다. 왕자의 난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살해는 필수불가결하지 않았다. 유배, 폐위 등 세자 이방석의 권력을 소멸시킬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존재함에도,  이방원은 가장 잔인하며, 도덕적 결함이 가장 큰 살해를 선택하였다. 이때 살해된 사람만 해도 정도전, 이방석, 이방번, 정도저의 세 아들들, 이제, 남은 등이 있다. 논점 2. 왕명에 대한 반역이다. 이 당시 왕의 명령은 절대적이었으며, 심지어 어명 = 아버지의 뜻이었다.  방석이 양녕대군마냥 큰 잘못을 저지른 적도 없기에 이는 왕자의 난의 명분에 치명적인 결함을 만든다.  논점 3. 사회 혼란을 가져온다. 왕가의 일은 전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무신정변기에 천민 출신이 정권..

의식의 흐름 2024.07.29